(사진제공=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23일 금진수산이 포장·판매한 국내산 ‘손질 생홍합’ 제품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0.8mg/kg)을 초과 검출(1.44mg/kg)됐다고 밝혔다. 생산량 23.1톤 중 포장돼 시중에 유통된 물량은 약 9.1톤이며, 이에 대해 식약처 및 지자체에서 경로파악 및 회수조치 중이다. 회수 대상은 포장일이 2018년 3월 20일인 ‘손질 생홍합’ 제품이다.
문제의 생홍합은 이마트에서 ‘국산의 힘’ 프로젝트로 판매를 앞두고 있었다. ‘국산의 힘’은 이마트가 농부, 어부 등 생산자를 발굴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 프로젝트로 2015년 8개 품목으로 시작됐다. 출시 첫해 생산자 파트너는 38명, 거둔 매출은 256억 원이었으며 작년에는 파트너가 92명, 매출도 700억 원으로 외형적 성장도 이뤘다.
이마트 관계자는 “아무래도 ‘국산의 힘’ 제품의 브랜딩화로 소비자들이 많이 인식하고 있어 저희 제품 사진을 보도자료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제가 된 생홍합 제품은 21일 점포에 입고돼 22일 일부 판매가 이뤄졌으며 현재 회수 조치에 있다. 다만 시중 유통된 물량 전부가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것 역시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