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6일부터 6월11일까지 아트 갤러리 NSW(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코카투 아일랜드(Cockatoo Island),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Sydney Opera House) 등 호주 시드니 일대 7개 미술관 및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시드니 비엔날레(21st Biennale of Sydney’를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세계 5대 비엔날레 중 하나인 ‘시드니 비엔날레’는 1973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시작된 전통 있는 현대미술 축제다.
올해는 일본 모리 미술관(Mori Art Museum)의 수석 큐레이터인 마미 카타오카(Mami Kataoka)의 감독하에 총 30여 개국에서 모인 70명의 아티스트들이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며, 아이 웨이웨이,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 라이언 갠더, 양혜규 등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시드니 비엔날레’의 주제는 ‘Superposition: Equilibrium & Engagement(중첩: 균형과 관계)’로, 전세계에서 모인 작가들이 세계 곳곳에서 충돌하는 인간성, 문화, 자연과 우주, 정치 관념, 역사, 예술 등의 부문에서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중첩’된 영역에 대한 고민을 다루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마미 카타오카 총감독은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요소들이 충돌과 억압을 통해 서로를 성장시키는 과정과, 항시 상충하는 여러 이해관계가 어떠한 방식과 결과물로서 사회의 중첩된 영역들을 형성해가는지 보여 주고자 했다”라고 전시 주제를 설명했다.
현대차는 2014년부터 본격 진행한 문화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담론을 소개하고 사회에 기여하고자 진정성 있는 국제적인 예술 축제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아태 지역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 축제인 ‘시드니 비엔날레’후원을 통해, 글로벌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유럽, 미국에 이어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확장시킬 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국제적 아트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며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 예술 애호가, 시드니 시민들과 함께 사회와 인간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현대자동차는 진정성 있는 문화예술 활동을 꾸준히 이어감으로써 예술이 사회에 새로운 담론을 제공하고 사람들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영국 테이트모던, 미국 LACMA 및 국립현대미술관 장기 후원 등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등으로 문화예술계 중장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0월 영국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테이트모던 터바인 홀에서 진행되는 ‘현대 커미션 2018(Hyundai Commission 2018)’을 통해 정치적 주제 및 예술의 사회적 활동에 대한 관심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쿠바 출신의 세계적 아티스트 타니아 브루게라(Tania Bruguera)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