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단 바이오기업 필로시스는 개와 고양이에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동물 전용 혈당측정기 ‘지메이트 펫(Gmate Pet)’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메이트 펫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동물의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동물 전용 혈당측정기는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 각각의 다른 혈당기로 측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지메이트 펫은 개와 고양이의 측정모드를 선택해 두 동물에 모두 적용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필로시는 지난해 11월 반려견을 대상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지메이트 펫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초 농림축산검역본부 제품 인증을 완료했으며 이달부터 국내 동물병원 및 애견 용품점에서 판매된다.
최인환 필로시스 대표이사는 “각기 다른 혈액특성에서도 한 개의 측정기로 강아지와 고양이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며 "끊임없는 R&D를 통해 다양한 동물에 대한 혈당측정기 적용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로시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혈당기기 업체 최초로 미국 관리의료시장에 진출해 N사와 161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회사는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