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서 600억 상담실적 달성

입력 2018-02-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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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필로시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제43회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18)에서 약 600억 원에 달하는 계약 및 상담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는 2017년 기준 약 70개국 4400여 의료업체들이 참가하고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중동 최대의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이다.

필로시스는 중동 및 아시아지역 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으며, 전시 기간 동안 중동 및 아시아지역의 업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필로시스는 터키, 파키스탄, 인도, 나이지리아, 베트남을 비롯한 8개국, 10개 이상의 업체들과 약 600억 원 규모의 상담실적을 올린 가운데 200억 원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주요 상담업체로는 터키의 선두 의료기기 유통업체 A사(60억 원), 파키스탄 최대 통신 그룹인 악시아타(Axiata) 그룹의 자회사인 S사(40억 원) 및 인도의 중견 의료 및 건강용품 유통업체인 E그룹(30억 원) 등이 있다.

최인환 필로시스 대표는 “전시회 기간 내내 중동 및 아시아지역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당사의 기존 주력 제품인 지메이트 스마트(Gmate Smart) 및 지메이트 온(Gmate On) 뿐만 아니라, 병원용 제품인 지메이트 체크(Gmate Check)와 차세대 제품인 트루 플라스마(True Plasma)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True Plasma는 기존의 원심분리를 통한 혈장분리에서 간편히 스트립 자체내 필터방식으로 분리하는 기술을 선보임으로서 병원용 Lab 장비 유통사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며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올해 필로시스의 목표인 매출 400억 원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필로시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혈당기기 업체 최초로 미국 관리의료 시장에 진출해 민간보험시장 선두업체인 N사와 161억 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필로시스는 올해 1월 알제리의 제약업체인 N사와 3년간 500억원 규모의 플랜트 건설 및 혈당스트립 기술이전에 대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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