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건설기업체감경기 하락…안전진단 강화 영향 탓

입력 2018-03-05 15: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 81.5, 전월보다 0.8포인트 하락…3월 전망치 82.5

▲건설경기(CBSI) 추이(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기(CBSI) 추이(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2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소폭 하락하며 3개월 연속 80선을 유지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CBSI가 전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81.5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CBSI는 대한건설협회 소속 일반 건설사업자의 체감경기를 지수로 표현한 것이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현재의 건설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의 의미다.

혹한기 이후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2월에는 지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1월 지수가 2002년 이후 16년 만의 1월 최대치를 기록한 데 따른 통계적 반락 효과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달 21일 발표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으로 인해 향후 재건축사업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기업 지수가 91.7, 중소기업이 60.3으로 전월보다 각각 8.3포인트, 6.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견기업은 11.9포인트 상승한 89.7로 집계됐다.

3월 전망치는 2월 실적치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82.5를 기록했다. 혹한기가 지나면서 공사발주가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수 상승폭이 적고 지수도 80선 초반에 머물러 있어 경기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고 건산연은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295,000
    • +4.55%
    • 이더리움
    • 4,452,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1.33%
    • 리플
    • 819
    • -2.85%
    • 솔라나
    • 303,600
    • +6.94%
    • 에이다
    • 869
    • -0.23%
    • 이오스
    • 782
    • -1.26%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50
    • -2.4%
    • 체인링크
    • 19,690
    • -2.72%
    • 샌드박스
    • 410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