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 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업부를 신설하고 BMW 출신 전문가도 영입했다.
1일 현대차는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 ‘토마스쉬미에라(Thomas Schemera)’를 고성능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3월부터 본격 출범하는‘고성능사업부’는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국내외 상품기획과 영업ㆍ마케팅을한 곳으로 모은 조직이다. 사업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아래 추진됐다.
‘고성능사업부’ 총괄 ‘토마스쉬미에라(Thomas Schemera)’부사장은 BMW 및 BMW 고성능차 부문에서 30년간 경험을 쌓아왔다.
향후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 사업방향성을기획하고 사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 최초의 N모델인 ‘i30 N’과올해 출시 예정인‘벨로스터 N’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N’ 전용 모델을 포함해 모델 수를 늘리는 등 영업ㆍ마케팅 부문을 강화해 글로벌 고성능차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데 집중한다.
특히 고성능차 연구개발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 협력을 강화해 현대자동차만 독창적인 철학과 주행성능을 가진 고성능차를선보여 운전의 즐거움(Driving Fun)을 추구하는 전세계 자동차 매니아들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독일 국적인 ‘토마스쉬미에라’ 부사장은 1987년 BMW 차체설계 CAD 엔지니어로 입사한 이후 구매, 품질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1997년부터 BMW 독일시장 영업/마케팅 매니저로 판매관련 업무를 시작했으며, 1999년에는 BMW M 브랜드의 독일시장 딜러십 및 영업/마케팅 담당 임원으로서 조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토마스쉬미에라 부사장은 전세계 주요 시장을 모두 경험한 고성능차 상품/영업/마케팅 분야 베테랑급 전문가”라며, “그가 보유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차의고성능차 사업이 가속도가 붙을 것” 이라고 말했다.
‘토마스쉬미에라’부사장은 “현대자동차가 개발한i30N과 경주용차에서보여준 기술력은 이제 막 고성능차 사업을 시작한 회사에서 만든차라고 하기에믿기 어려울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라며, “현대자동차고성능차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