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문 안 최대 규모 단지… 서울 최중심부 생활권의 특급 입지=지난해 2월 입주한 ‘경희궁 자이’는 서울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에 지상 10~21층, 30개 동, 총 2533가구(아파트 2415가구, 오피스텔 118실)로 들어서 있다. 이는 서울 사대문 내에서 최대 규모다.
다산 정약용이 아들에게 전한 것으로 유명한 “절대로 서울 사대문 밖으로 이사 가지 말라”는 말이 시사하듯, 대한민국의 최중심부인 서울 사대문 안이라는 입지의 프리미엄은 대체 불가능한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현재도 주요 정부기관과 업무시설들이 모여 한국을 대표하는 광화문 일대가 인접한 이 단지는 최고 수준의 직주근접을 자랑한다. 경희궁 자이에서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까지는 차량이 아닌 ‘도보’로 15분이 소요되는 거리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붙은 더블 역세권이라 5호선을 이용하면 또 하나의 주요 업무지구인 여의도까지도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단지와 강북삼성병원이 마주하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입지적 장점이다. 단순히 병원에 빨리 갈 수 있다는 점을 넘어 GS건설은 ‘경희궁 자이’와 강북삼성병원이 ‘건강한 도시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에 공동참여하기로 해, 입주민을 위한 헬스케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에 따라 ‘경희궁 자이’ 입주민은 병원 진료 시 전담창구를 통한 예약과 진료, 편의 제공, 지속적 사후관리, 건강검진 시 우대,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 참여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경희궁’ 걸맞은 전통미 특화설계=‘경희궁 자이’에는 전통미를 상징하는 고궁 이름을 붙인 단지다운 특화 설계들이 도입됐다. 단지에는 업계 최초로 아파트 동출입구의 특화설계인 ‘마당’과 ‘마루’를 도입했다.
마당형 동출입구는 1층 주동 현관 앞에 낮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작은 외부 공간으로 나무 그늘에서 쉬면서 소통할 수 있는 단독주택의 마당 느낌을 재현하고, 마루형 동출입구는 필로티 공간을 활용하여 넓은 대청마루와 같은 공간을 마련해 외부 조경을 감상하면서 이웃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해 한국의 전통미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단지에는 테라스를 특화한 설계인 ‘자이 로프트’와 ‘자이 테라’도 적용됐다. ‘자이 로프트’는 자이 아파트의 최상층에 위치한 테라스 세대를, ‘자이 테라’는 저층에 위치한 테라스 세대를 각각 일컫는 말이다.
기존 단지의 최상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가 대형 평형의 고급화된 주거 양식인 것과 비교해 ‘자이 로프트’는 중소형 평형에 적용해 진입장벽을 상대적으로 낮추고, 단독주택의 느낌이 나게 하는 복층형 구조가 도입됐다. ‘자이 테라’는 기존의 테라스하우스와 달리 중정 형태의 테라스 공간을 제공해, 구획된 테라스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함께 외부 조경을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밖에도 ‘경희궁 자이’는 단지 앞쪽으로 한양도성 둘레길과 이어지고 경희궁, 덕수궁, 경복궁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고궁들과 인접한 입지적 특징을 살려, 아파트 입면을 한옥의 창살과 담장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전통미를 추구하는 외관을 조성하기도 했다.
◇강북 최초 84㎡ 10억 아파트…호가 12억=이 단지가 한 차례 큰 화제를 모았던 것은 입주가 시작되기 전인 분양권 가격부터 강북에서 첫 10억 원을 돌파했을 때였다. 성수동이나 한남동 등 신흥 부촌에 자리한 최고급 아파트 대형 평형에서 10억 원이 넘은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경희궁 자이’는 대형이 아닌 전용 84㎡급 가구에서 첫 10억 원대 아파트 등장이라는 데 의의를 갖는다. 2014년 말 최초 분양가인 7억8000만 원에서 3년 새 2억 원을 훌쩍 넘는 상승을 보인 것이다.
10억 원대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경희궁 자이’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들에 따르면 이 단지 호가는 벌써 12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 광화문 인근의 호재까지 기대감을 북돋우며 사대문 안 최대 규모와 광화문 도보권 대단지라는 ‘경희궁 자이’의 희소성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