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이며,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산업이다”라고 7일 밝혔다.
류 처장은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2022년 약 3260억달러 규모의 성장이 예상되며 지난해 1조2000억원의 수출 실적을 이뤄낸 것을 보면 한국 미래산업의 핵심산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류 처장은 “정부는 바이오의약품 육성을 위해 발 벗고 도와줄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식약처도 맞춤형 규제 개혁을 통해 4차산업혁명 핵심산업의 성장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첨단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대해 새로운 규제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 신속한 제품화가 필요한 경쟁력 있는 첨단 바이오의약품과 신기술 의료기기에 대해 신속 심사 시스템을 제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현재 추진 중인 첨단바이오의약품법 제정을 통해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조직공학제제, 융복합제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 중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제품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맞춤형 신속심사를 진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류 처장은 “첨단바이오의약품법이 빨리 통과돼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면서 “법이 통과되면 산하에 규제과학센터를 설립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유관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대학원 설립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미래 육성산업으로 보고 있고, 대통령도 매우 관심이 많다”면서 “정부 부처와 유관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바이오의약품협회는 손지훈 휴젤 대표이사를 신임 이사로 선출하는 안건을 통과했고 지난해 세입·세출결산과 올해 세입·세출예산 안건을 의결했다.
협회는 올해 바이오의약품 전문성 강화,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개최, 바이오 IT 플랫폼 등 바이오의약품 정보제공, 바이오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을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설정했다.
강석희 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은 “작년은 결코 쉽지 않은 한해였지만 바이오의약품이 중심이 돼 수출 기록도 경신했고 올해는 더 큰 도약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개혁을 약속했고 기업들도 R&D와 설비 투자를 늘려가고 있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