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철 제넥신 회장이 올해 경영슬로건으로 3C를 제시했다. 제넥신은 최근 신년행사를 통해 3C를 바탕으로 올해 흑자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고 18일 밝혔다.
제넥신은 올해로 설립 20년를 맞는다. 사람으로 치면 성년으로 독립의 시기로 기업으로서도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다. 제넥신은 작년 연말 면역치료제 ‘하이루킨’의 6000억원대 중국 판권 이전 (I-Mab)을 시작으로 그간의 연구개발의 성과들이 나올 예정이다. 성 회장은 이를 통해 올해 흑자전환 기조를 공고히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개량신약(Bio-Better)에서 혁신신약(New Drug)으로, 세계최고(The Best)에서 세계최초(The First)로의 변화를 지시했다. 성 회장은 비지니스 분야에서는 "그 동안 축적된 기술과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해 흑자전환의 밑거름을 만들고 투자자와 사회에 성과를 환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넥신은 올해 항암면역치료제 ‘하이루킨’의 임상개발 및 글로벌 라이센싱아웃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이루킨은 최적화된 인터루킨-7(Interleukin-7, IL-7)에 제넥신의 원천기반기술인 hyFc를 융합시킨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암, 감염질환, 림프구감소증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하다.
제넥신은 지난달 하이루킨의 국내 1b상 승인을 받았다. 제넥신은 미국 관계회사 네오이뮨텍을 통해 암환자 대상 미국 임상시험도 한국과 동시에 진행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미국 FDA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임상시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제넥신은 아울러 지속형 소아성장호르몬제의 글로벌 임상2상의 1년치 키성장 데이터를 국제 내분비학회인 ENDO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