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국내 최초로 터치 한 번으로 결제를 끝내는 ‘원터치결제’ 서비스를 자체 개발해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원터치결제’는 결제 과정을 단순화한 결제방식이다. 현재 국내에 서비스되는 모든 결제 서비스는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비밀번호나 지문입력 등 추가 인증 단계가 필요하다. 반면 쿠팡의 원터치결제는 모바일로 상품을 고른 후 ‘결제하기’ 버튼 한 번만 누르면 결제가 완료된다. 이 서비스는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이 로켓페이 계좌이체, 로켓머니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모바일 결제 시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은 편리함은 높이면서 보안은 더 강화했다. 자체 개발한 ‘부정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통해 고객의 구매 패턴을 파악해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비밀번호 입력을 추가로 요구해 안전한 결제를 돕는다. 쿠팡은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핀테크 개발자들을 세계 각지에서 채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서울, 실리콘밸리, 시애틀, 상하이, 베이징의 쿠팡 오피스에서 고객을 위한 혁신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원터치 또는 원클릭 결제는 아마존이나 애플 등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결제 방식이지만 국내에서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원터치결제에 거래의 위험도를 계산하기 위해 수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빅데이터 처리 능력, 사용자의 구매패턴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