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국세청 홈택스에서 오늘(15일) 개시되는 가운데 올해부터 달라진 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세청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홈택스 홈페이지를 통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연말정산 시스템이 대부분 전산화돼 클릭 몇 번 만에 간단하게 연말정산을 마칠 수 있다.
특히 이날 오픈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소득·세액공제 자료를 조회한 후 18일 오전 8시 개시하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를 통해 공제 신고서와 공제 자료를 제출하면 예상 세액이 즉석으로 계산된다. 단 이는 회사가 미리 근로자 기초자료를 등록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또 국세청이 제공하는 자료의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요즘 나와 부양가족의 신용카드 사용액, 보험 납입액, 의료비 등 대부분의 자료를 국세청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하기에 따로 영수증을 챙겨야 할 일이 크게 줄었다.
올해에는 교육비 중 학자금 대출 원리금 상환 자료, 초·중·고 체험학습비, 신용카드 등을 통한 중고 자동차 구매 비용까지 자동 집계된다.
스마트폰을 통한 연말정산 모바일 서비스도 유용해졌다. 총급여액과 공제항목을 입력하면 즉석으로 예상 세액을 계산해주는가 하면 알쏭달쏭한 공제 항목의 공제 가능 여부를 문답식으로 알려 준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홈택스'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한편 국세청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되는 15일을 비롯해 18일, 22일, 25일에는 홈택스 접속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