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도보로 회담 장소인 판문점 남측의 ‘평화의집’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8일 북측에서 남측으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수행원과 지원인력 명단 등을 통보함으로써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작업이 마무리됐다며 이날 이같이 밝혔다.
이어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남북의 업무마감 통화는 이날 오후 4시 반께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 대표단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측 대표단은 9일 오전 10시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당국회담을 연다. 양측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