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오는 9일 고위급회담 제안 수락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상봉이나 남북 군사당국 회의 등 이전에 제안했던 것이 의제로 논의될 수 있다”며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 것은 평창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북한 평창올림픽 참가가 매듭지어야 나머지 남북관계 개선 관련 논의가 있을 수 있다”며 “이산가족상봉은 실제로 합의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얘기했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이 우리 측이 제의한 9일 판문점 평화의집 고위급회담 제안을 수락하는 전통문을 오늘 10시 16분께 보내왔다”며 “회담의 대표단 구성과 수석대표 등 회담 개최한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들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의제와 관련해서는 평창올림픽 경기대회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문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