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가 25차 교섭이라는 난항 끝에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사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고 있는 노조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지엠 노사가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지난 5월 23일 첫 상견례 이후 7개월여 만이다.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는 회사와 노조가 ‘2017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전날 열린 25차 교섭을 통해 △기본급 5만 원 인상 △격려금 600만 원 △성과급 450만 원 등에 합의하고, 임금 인상과 미래발전전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한국지엠은 노사가 함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통해 장기적 사업 수익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기 앞서 2017년 임금교섭을 마무리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5월 23일 첫 상견례 이후, 총 25차수의 교섭을 통해 이번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 7월 월 기본급 5만 원 인상, 성과급 1050만 원 지급 등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7월 이후 재무상황이 더 어려워졌다면서 최근 경영여건을 토대로 임금 인상 폭 등을 새로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히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