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벤처캠퍼스] 생활용품 된 예술품, 친근하게 만나세요

입력 2017-12-28 10:52 수정 2017-12-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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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작품 공유 플랫폼 ‘12에디션’

유망 지식서비스 분야 창업으로 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3년 출범한 스마트벤처캠퍼스는 4년간 기업정보 소셜미디어 ‘잡플래닛’을 운영하는 브레인커머스, 핸드메이드 수공예 장터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 등 587개의 청년 창업기업을 육성해왔다. 앱·웹, 콘텐츠, 소프트웨어, 융합 분야 창업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2017년 옴니텔 스마트벤처캠퍼스 청년 창업자들을 만나 이들의 창업 스토리와 전략을 소개한다.

▲상품화돼 전시된 아티스트 작품. 사진제공=12에디션
▲상품화돼 전시된 아티스트 작품. 사진제공=12에디션
국내 미술관 관람객 수는 연간 약 1500만 명에 이르며 미술품 감상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에게 미술품은 ‘사치품’이거나 ‘어렵다’ 등의 선입견이 팽배하다. 이로 인해 국내 작가 중 36.1%는 수익이 전무한 것이 미술계의 현실이다.

아티스트 작품 공유 플랫폼 12에디션은 작가에게는 부가가치 창출을, 대중에게는 작품 디자인이 입혀진 일상 영역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작가라면 누구나 12에디션에 작품을 등록해 상품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전시를 기획할 수 있다.

작품은 등록과 동시에 자동으로 상품으로 디자인된다. 세상에 하나뿐인 상품은 자체 개발된 원단으로 에코백, 폰케이스, 쿠션, 아트액자 등으로 만들어져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작가들은 로열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또 작가 페이지 내 실시간으로 어떤 고객이 어떤 상품을 구매했는지 투명하게 확인 가능해 작가들이 흔히 겪는 로열티 정산대금 지연 등의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이정훈 12에디션 대표는 “대중이 평소 딱딱하게 느껴 온 예술 작품을 상품으로 친근하게 느끼고자 한다”고 사업 목표를 밝혔다.

“현직 작가로 활동 중인 친동생을 통해 국내 아티스트의 고충을 지켜보다 12에디션을 창업하게 됐다”는 이 대표는 “신진작가라도 누구나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계약절차 및 저작권에 대한 귀속 일체가 작가에게 유리하게 적용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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