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파스, 애플ㆍ삼성 동시 지원 고속무선충전 솔루션 완성…中 시장 호응 ↑

입력 2017-12-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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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동계 중국무선충전산업포럼이 21일 중국 심천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제공=멜파스)
▲2017년 동계 중국무선충전산업포럼이 21일 중국 심천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제공=멜파스)

멜파스가 애플과 삼성 휴대폰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고속무선충전 솔루션을 개발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 중국 진출의 가시적 성과와 함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멜파스는 중국 합작회사 셀프라스(CELFRAS)를 통해 전력수신용 무선충전칩(Rx)의 Qi 인증 획득에 이어, 전력송출용 무선충전칩(Tx)까지 개발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셀프라스는 지난 21일 심천에서 열린 2017년 동계 중국무선충전산업포럼에 참가해 이번에 개발된 솔루션을 공식 발표했다.

현재 애플이 전용 무선충전패드 서드파티(third partyㆍ다른 회사 제품에 이용되는 소프트웨어나 주변 기기를 개발하는 회사)로 공식 지정한 업체인 모피(mophie)와 벨킨(Belkin)은 애플 전용 제품만 제공하며, 삼성 고속 충전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

셀프라스의 제품은 현재 출시된 모든 휴대폰에 적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 칩 내부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 고효율 충전이 가능하며, 추가 부품이 필요한 기능을 칩에 자체 내장하여 고객의 제조원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Qi 고속충전 규격을 만족하면서 애플과 삼성 모두를 지원하는 솔루션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셀프라스는 전 제품 최종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기존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도 호환성, 충전효율, 제조원가 등에서 우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 시장 경쟁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동진 멜파스 대표이사는 “현재 중국의 무선 충전기 OEMㆍODM 10대 주요 업체 중 몇 군데와 긴밀하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그 중 한 업체에 대한 제품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어 “현재 셀프라스는 이미 수백만개의 제품 양산 발주를 진행해 내년 1분기부터 고객사들에게 본격 납품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멜파스는 핸드폰 이외에도 전동 칫솔, 차량용 거치대ㆍ충전패드, 전자담배, 보온컵, 위치 추적 신발, 공유 우산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관련된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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