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은 중국 대련개발구와 투자협력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대련 진푸신구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대련개발구 관리위원회 및 경제기술개발구의 중국 정부 관계자와 한온시스템 대련법인 관계자가 참석했다.
대련개발구는 한온시스템 대련법인의 제3공장 투자 관련 시설 증축 인허가와 제반사항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온시스템 대련법인은 중국 토종 완성차 뿐 아니라 전세계 OEM에 제공되는 컴프레서를 양산하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연 270만 대의 컴프레서를 생산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중국 대련개발구에서 매출액이 가장 큰 한국 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한온시스템 대련법인은 내년 추가 증설로 전동 컴프레서 생산능력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설 후 총 면적은 9만8000㎡(3만 평)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축구장(7140㎡)의 14배 크기다.
한온시스템은 중국시장에 글로벌 공조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노하우와 대규모 인프라로 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남방공업그룹과 합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장안자동차에도 공조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친환경 차량 부품 수주를 통해서도 중국의 친환경 시장에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