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메이린 예술관에서 김 여사를 맞이한 한메이린 내외는 한메이린의 작품이 그려진 스카프를 김 여사에게 둘러주었고 두 마리의 조랑말을 데리고 와 깊은 환영의 마음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경극 배우 리위강, 피아니스트 랑랑이 함께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조랑말들은 한메이린 작가가 키우는 말들로 귀한 손님이 올 때면 늘 함께 환영인사를 했다고 한다. 이에 김 여사는 한메이린 작가에게 “건강이 어떤가”라고 물었고 한메이린 작가는 “걱정해줘서 고맙다”며 반갑게 맞이했다. 한메이린 작가의 부인은 김 여사가 이전에 보내줬던 한국민화가 그려진 스카프를 목에 두른 채 반갑게 인사했다. 김 여사는 한메이린으로부터 받았던 스카프를 가방에 메고 왔다며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다.
예술관에 들어선 김 여사는 예술관 측으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소가 그려진 그림을 보면서는 소의 강한 역동성과 힘, 영롱한 눈빛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이어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에게는 “애틀랜틱 카운슬에서 수여한 세계시민상 수상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며 “바쁠 텐데 오늘 여기까지 와 줘서 고맙다”고 반가움을 전했다.
이에 랑랑은 “영부인을 직접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며 “영부인께서 성악가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화답했다. 또 그는 “앞으로 한국과 중국 양국 관계가 계속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저뿐 아니라 저의 많은 친구도 두 분의 방문이 잘 성사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김 여사는 예술관에 마련된 작은 무대에서 리위강의 노래공연을 듣는 등 총 1시간 반 동안 작품을 관람하고 환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