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문을 연 ‘독산역 롯데캐슬' 견본주택은 개관 30분 만에 상담석이 꽉 들어찼다. 특별공급 접수가 이날부터 시작된 데다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무주택자의 경우 우선공급 기회를 받을 수 있어 상담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젊은 부부부터 노령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눈에 띄었다.
‘독산역 롯데캐슬'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1005번지 일대 옛 롯데알미늄 공장부지에 들어선다. 독산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로 시청·서울역·용산 등 서울 주요도심까지 3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도보권 내에 두산초, 가산중, 안천중 등이 위치하고, 홈플러스를 비롯해 롯데시네마, 도서관, 관공서, 문화센터 등의 편의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역세권에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고, 주변 개발 기대감까지 가진 단지”라며 “문래 롯데캐슬의 결과도 예상보다 좋았지만 이곳은 주거여건이 더 좋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서울 첫 대형사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였던 ‘문래 롯데캐슬'은 10월 말 진행한 특별공급에서 160가구 모집에 930명이 몰려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공급 물량은 20일 만에 모든 주택형이 완판됐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표준형의 경우 59㎡가 1억8000만원에 55만7000~59만7000원, 84㎡는 2억2000만원에 66만4000~71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분 59㎡B 178가구는 1억4400만 원에 45만6000~47만6000원으로 공급된다. 일반 표준형보다 20%가량 낮은 수준이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혼인 기간이 7년 미만 또는 만 0~7세 영유아 자녀가 있다면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뉴스테이는 주거기간이 8년으로 보장되며, 임대료 상승은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총 919가구로 59A·B·C㎡가 602가구, 84A·B㎡ 317가구로 구성된다. 1~4일까지 특별공급, 5~7일까지는 일반공급 접수를 진행한다. 특별공급은 5일, 일반공급은 1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