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시작한 CSR 필름페스티벌은 해마다 양적·질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2017년 페스티벌에 참가한 작품 수는 총 187편으로 2012년 79편에 비해 약 2배 이상 늘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2017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의 심사는 1차와 2차,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1차 심사에서는 학계와 업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 7명이 참여해 총점 순으로 40개 영상을 선정했다. 2차 심사에서는 김영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 이남식 수원대학교 제2 창학위원장, 이민호 KCERN 이사장·KAIST 교수가 함께 심사에 나섰다. 2차 최종 수상작은 15개로 선정됐다.
심사위원과 대회위원회는 △사회문제 해결의 참신성과 도전정신(창의성) △사회문제 해결력과 그 영향력(임팩트) △영상의 완성도(작품성) △임직원 참여(참여도) 기준으로 우수작을 평가하고 선발했다.
대회위원회 관계자는 “영문, 중문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 네티즌들도 영상을 접하게 할 것”이라며 “수상작은 미국과 중국 CSR 필름페스티벌에도 상영된다”고 말했다. 4월 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 및 필름 페스티벌에서는 글로벌 기업 200여 개의 사회적 책임 담당부서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 사례가 우수작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대회위원회는 페스티벌 ‘이후’도 준비하고 있다. 대회위원회 관계자는 “출품 영상이 확산되도록 페스티벌 이후 출품 기업과 기관의 활동을 취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미국과 중국 등지의 CSR 페스티벌과의 교류 또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