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포항 지진피해 복구 위해 2억 원 포항시에 전달

입력 2017-11-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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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사진)은 23일 포항 지진피해 복구 지원을 돕기 위해 총 2억 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사진=서희건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사진)은 23일 포항 지진피해 복구 지원을 돕기 위해 총 2억 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사진=서희건설)

서희건설은 포항 지진피해 복구 지원을 돕기 위해 총 2억 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서희건설은 포항시청에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대신 참석한 김재일 서희건설 포항사업소 사장이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포항시의 빠른 재난복구를 위한 성금 2억 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서희건설은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 지진 때도 경주 시민에게 2억 원을 성금으로 낸 바 있다.

이번 성금 전달 배경에 이봉관 회장과 포항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이 회장은 포항 대표 기업인 포스코 출신 기업인으로서 사회생활의 첫 시작을 함께한 포항에 각별한 애정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번 성금 기탁뿐만 아니라 포항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 후원을 아끼지 않으며 포항시와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 서희건설의 설명이다.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재일 사장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로하고 빠른 복구를 위해 성금과 함께 포항 사무소 직원들을 급파해 긴급 복구와 안전 점검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포항을 기반으로 성장한 서희건설이 이제 지역민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복구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건설은 지난 15일 지진 발생 직후 김 사장과 직원들을 피해지역에 급파, 건물 안전진단과 긴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서희건설이 시공한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기쁨의교회는 지진 당시 큰 피해를 입었던 한동대학교 학생들의 긴급 대피소로 지정됐고 현재는 포항시의 공식 지진 대피소로서 현재 약 300여 명의 이재민이 머무르고 있다. 서희건설이 맡긴 성금 중 2000만 원은 기쁨의교회 복지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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