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는 7일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으로 만든 ‘물산업플랫폼센터’를 통해 2021년까지 벤처기업을 100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K-water가 올해 7월 신설한 물산업 오픈플랫폼은 50년 동안 축적한 물관리 기술·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중소기업의 요구를 적시에 반영하기 위한 ‘열린’ 지원 체계다. 기술개발에서 제품 성능검증 기회와 판로까지 한번에 지원한다.
이를 위해 K-water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특허 등을 희망하는 기업에 이전하고 연구가 필요한 기업에는 맞춤형 연구를 지원한다. 제품 성능검증을 위해 전국 111개 댐과 정수장 등 K-water 사업장을 테스트베드로 전면 개방하고 우수기술은 K-water가 인증해 제품의 성능과 인지도 향상을 지원한다.
또 우수기술의 직접 구매를 확대하고 인증 브랜드의 홍보와 K-water 해외사업 공동참여 등 다각적인 판로 확보에 힘을 보탠다.
K-water는 2021년까지 5년간 약 1조900억 원의 중소기업 매출 증대를 통해 1만2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100여 개의 벤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오픈 플랫폼 구축 첫해인 올해에는 약 1000억 원의 중소기업 매출 증대와 107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K-water는 물산업 오픈 플랫폼의 운영 효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자 7일 오후 1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방과 공유의 오픈 플랫폼 구축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물산업 오픈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워 해외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