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온가족 결합 할인’ 할인율 최대 20% 낮춰 적용… 월 단위 절사 꼼수영업

입력 2017-10-30 13: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동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이 가족결합 상품(T끼리 온가족 할인)의 할인율을 최대 20%까지 낮춰 적용하는 꼼수영업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추혜선 의원(정의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T끼리 온가족 할인’ 상품의 경우 가족 가입연수 합산방식에서 월 단위를 절사해 실제 이용기간보다 낮은 할인율(10~20%)을 적용받도록 설계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컨대 20년 9개월 사용한 가족과 9년 11개월 사용한 가족이 T끼리 온가족 할인에 가입했을 경우, 월 단위 가입기간은 절사돼 29년으로 가입연수가 계산된다. 실제 가입연수는 30년 8개월로 순액요금제의 경우 30%의 할인율을 적용받아야 하지만, 고객은 29년에 해당하는 10%의 할인밖에 받지 못하게 되는 것.

반면, 업계 3위인 LG유플러스는 가입연수 합산에 일 단위까지 계산해 적용하고 있다. 때문에 실제 가입연수를 정확히 반영해 할인을 적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혜선 의원은 “이동통신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의도적인 고객 기망행위는 참으로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SK텔레콤은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상품에 대한 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렇게 방치했다는 것은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90,000
    • +4.66%
    • 이더리움
    • 4,625,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0.98%
    • 리플
    • 1,043
    • +7.08%
    • 솔라나
    • 307,200
    • +1.82%
    • 에이다
    • 833
    • +2.46%
    • 이오스
    • 789
    • +0.38%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86
    • +6.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50
    • +4.57%
    • 체인링크
    • 19,820
    • -0.15%
    • 샌드박스
    • 415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