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산공장, 전 세계 자동차 공장 중 생산성 8위

입력 2017-10-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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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이 2016년 하버 리포트(Harbour Report) 평가에서 전세계 148개 공장 가운데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하버 리포트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올리버 와이먼이 자동차 공장의 1년 생산성 지표를 비교 분석해 발표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회사의 제조성과에 대한 표준 보고서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리포트에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148개 공장이 참여했다. 르노삼성의 부산공장은 2016 하버 리포트 HPU 20.9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8위를 차지했다. 각 세그먼트별 생산 평가에서는 거의 모든 생산 차종이 1~3위를 나타냈다.

중형급 D1 세그먼트에서 ‘SM5’와 ‘SM6’는 총 23개 차종 가운데 각각 1위, 2위의 영예를 안았다. ‘SM7’은 D2세그먼트에서 28개 차종 중 1위, 62개 차종이 경합한 준중형급 C1 세그먼트 부문에서는 ‘SM3’가 2위에 올랐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도 선전했다. 중형 SUV인 SUV-D 세그먼트에서는 24개 차종 중 닛산 브랜드로 북미 지역에 수출하는 ‘로그’가 정상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QM6가 2위, QM5가 3위를 기록했다.

현재 닛산 로그는 미국 시장에서 올해 들어 3분기까지 30만 대 됐다. QM6도 올 하반기부터 꼴레오스라는 이름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며 흥행하고 있다.

르노그룹 소속 18개 공장 중에서는 부산공장을 포함해 총 3개 공장이 종합 평가 순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특히 스페인의 르노 발라돌리드 공장이 HPU 16.2로 종합 평가 1위를 차지해 세계에서 가장 생산성 높은 공장으로 선정됐다.

이기인 르노삼성 제조본부장은 “부산공장의 생산성이 세계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 그리고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개선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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