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19일 경제전망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는 올 성장률을 0.1%포인트에서 0.2%포인트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중국 사드보복은 0.4%포인트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사드보복이 과거 대만 등 사례 등에 비춰 1년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추정한다면 오히려 내년 성장률을 되레 0.1%포인트 끌어 올리는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이와 관련해 전승철 한은 부총재보는 “좀더 자세한 효과는 연말까지 가봐야 알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은은 경제성장률을 올 기존 2.8%에서 3.0%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내년 성장률은 당초 예측치와 같은 2.9%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