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10월 셋째 주(10월 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오름폭 축소(0.03%→0.02%)했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오름폭인 0.01%를 유지했다.
매매시장은 양호한 입지 여건과 학군, 편의시설 등으로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막바지 가을이사 수요와 정비사업 진척, 광역교통망 구축 등 호재 지역의 거주여건 개선 기대로 국지적인 상승세가 형성됐다. 전반적으로는 향후 예정된 신규입주 물량과 후속 대책 부담으로 관망세가 확대되며 유사한 상승세다.
시도별로는 전남(0.15%), 대구(0.08%), 전북(0.08%), 대전(0.08%) 등은 상승했고, 경남(-0.14%), 경북(-0.12%), 울산(-0.10%), 충남(-0.08%) 등이 하락했다.
수도권(0.06%)에서는 서울(0.08%→0.07%)과 인천(0.05%→0.04%)이 오름폭 축소, 경기(0.04%)는 오름폭 유지했다.
지방(-0.02%)은 전남, 대전, 대구 등은 인기 신규택지개발지구 또는 정비사업이 활발한 지역, 학군 우수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부산은 지난주 대비 조정대상지역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울산과 충청·경상권은 지역경기 침체 및 신규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내려갔다.
서울(0.07%)은 강북권(0.06%)에서 업무지구의 직장·주거 근접 수요로 오름폭을 유지했고 강남권(0.09%→0.08%)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다.
강남권에선 영등포구가 정비사업 진척 및 하반기 분양 기대로, 구로구는 G밸리와 여의도에 접근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올랐다. 강남·강동·송파구는 추가대책 및 단기급등 부담으로 오름폭이 다소 축소했다.
강북권에선 광진구가 개발 호재 및 저평가 인식으로 마포구는 역세권 인근 수요 및 재건축 사업 진행 등으로 상승했다. 그 외 중구, 종로구, 서대문구 등은 직장인 수요로 올랐다.
전세 시장의 경우 추석 연휴 이후로 미뤘던 일부 가을이사철 수요와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따른 이주수요 등 국지적인 요인으로 소폭 상승했다. 신규아파트 입주에 따른 전세공급물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45주간 오름폭 0.03% 이내로 전세가격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도별로는 세종(0.18%), 전남(0.12%), 강원(0.11%), 대전(0.10%) 등은 올랐고 경남(-0.21%), 경북(-0.18%), 울산(-0.06%), 부산(-0.02%) 등은 내려갔다.
수도권(0.03%)에선 서울(0.03%→0.04%) 오름폭이 다소 늘고 경기(0.02%)와 인천(0.04%)은 유지했다.
지방(-0.01%)의 경우 세종은 대규모 신규입주로 급락했던 새롬동 일부 단지들이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광주는 신규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서구, 남구를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제주는 제주시 신축주택 공급 및 미분양 증가로 전세전환 물량이 늘어나며 하락했다. 울산·경상권은 경기 침체로 내림세가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서울(0.04%)에선 강북권은 추석 연휴 이후 가을이사철 수요로, 강남권은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강북권(0.03%)은 서대문구가 가을철 이사수요와 정비사업 이주 영향으로 상승하고 중구, 종로구, 마포구 등 도심권 인근은 직장인 배후수요로 소폭 올랐다. 도봉구는 내림세 지속, 강북구는 보합 유지했다.
강남권(0.06%)은 서초구가 이주 임박한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하락, 금천구는 보합 유지했다. 강남·강동·송파구는 재건축 이주수요 및 문정법조타운, 지식산업센터 입주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