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방송 캡처)
배우 조덕제가 영화 촬영 중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입을 열었다.
감독 A 씨는 18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재판이 진행중인 사건이라 조심스럽다면서 자신의 입장에 대해 설명했다.
A 씨는 “조덕제 씨가 마치 내가 여배우와 한편인 것처럼 인터뷰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해 망치로 맞은 듯 황당하다”며 “조용히 있으려 했으나 더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그동안 검찰에서 성실하게 진술해 왔지만 조만간 따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덕제는 2015년 영화 촬영 중 상대 여배우를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2심 재판에서 조덕제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받았다.
그간 조덕제는 ‘성추행 남배우’로 이슈가 불거지며 억울함을 호소해왔다. 해당 여배우와 합의된 사실로 영화속의 내용으로 인한 장면이었을 뿐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