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국내 최대 규모의 채용 박람회가 문을 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가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7 함께성장 중소벤처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계 최대 규모가 될 이번 채용박람회의 슬로건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이 앞장서겠습니다’로 확정됐다.
취업을 원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스타트업 기업 등 기업규모별로 채용관을 구분해 구직자들의 편의성을 제고했다. 또 △취업 및 창업 컨설팅관 △직업별 기술 체험관 및 신직업 소개관 △문서작업, 이력서작성 등 가능한 취업지원관도 운영하여 구직자들이 원활한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채용박람회 특성상 자칫 딱딱하게 흐를 수 있는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이벤트도 행사 곳곳에 배치됐다. △청년멘토 특강 △중소기업계 주요 인사와 구직자들 간 토크 콘서트 △골든벨 퀴즈대회 △무대공연 △유망 중소기업 제품 전시 등을 통해 취업활동에 지친 구직자들이 심신을 달래고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효과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구인기업과 구직자에게 채용과정에 대한 사후관리를 올해 연말까지 제공한다. 기업은 일정과 의사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거나 어느 한쪽을 선택하여 채용과정을 진행할 수 있으며, 구직자는 채용박람회 사이트에서 구직등록을 하거나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다.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박람회 사무국(중소기업중앙회 일자리정책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이며 오프라인 희망 기업이 일정 규모 이상 접수할 경우, 별도 심사를 통해 확정할 수 있다. 행사 당일 부스설치, 부스사용 등에 관한 비용은 무료이나, 참가기업별로 면접진행에 소요되는 비용은 개별부담이다. 구직자의 경우 일자리박람회 온라인 홈페이지에 접속, 등록 후 행사 당일 참가가능하며, 단체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당일 채용이 이뤄지지 않은 구직자나 구인기업에 대해서는 주최 측이 연말까지 사후관리를 제공, 채용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있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중소기업의 발전 가능성을 알리고, 일자리창출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구인 기업은 짧은 시간에 한 자리에서 적은 비용으로 많은 인재를 접할 수 있고, 구직자는 지금까지 잘 몰랐던 중소기업을 면밀히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