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브랜드에 대한 10월 빅데이터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 GS건설, 3위 현대산업개발이 뒤를 따랐다.
10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9일까지 건설회사 브랜드 30개의 빅데이터(3716만4829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량과 브랜드에 대한 긍ㆍ부정 비율을 측정한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건설사 브랜드평판 10월 순위는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한화건설, 포스코건설, 부영, 동부건설, 대림산업, SK건설, 금호건설, 쌍용건설, 두산건설 순이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 추출과 소비자 행동분석을 통해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 커뮤니티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둬서 만든 지표다.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1위 현대건설은 브랜드평판지수가 882만0006로 분석되며 지난 8월 조사(162만1196)보다 4.5배가량의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2위인 GS건설(300만2948)과 3위 현대산업개발(293만8593)은 현대건설과 큰 격차를 두고 나란히 뒤를 이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세간의 화재가 됐던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현대건설이 승리하면서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며 “현대건설은 2017년 상반기부터 건설회사 브랜드평판 분석에서 1위를 지키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위를 기록한 GS건설도 브랜드 빅데이터량과 브랜드평판지수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