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트럼프에게 “트윗을 하라”고 조언했다.
이바나는 오는 8일(현지시간) 오전 9시에 방영될 예정인 CBS 선데이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과 매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바나는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장녀인 이방카의 생모다. 그는 “나는 트럼프에게 ‘당신의 모든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왜곡하는 뉴욕타임스(NYT)를 거치지 않고 당신의 말이 정확히 전파되기를 원한다면 트윗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그것은 소통의 새로운 방식이며 새로운 기술이다”라고 강조했다.
평론가들은 트럼프의 트윗이 너무 잦다고 지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이바나는 “글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데, 그것은 그가 새로 개발한 소통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68세의 이바나는 1992년 트럼프와 이혼했다. 그는 이혼 뒤에도 여전히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트럼프와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고국인 체코 주재 대사직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는 내가 원한다면 내게 대사직을 줄 것이라고 했으나 나는 자유를 원하고, 어디든 가고 싶은 곳으로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겨울에 마이애미를 갈 수 있고, 여름에 남프랑스의 휴양지 생 트로페로 떠날 수 있으며 가을에는 뉴욕으로 떠날 수 있다”며 “나는 완벽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