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경제인이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만남을 갖는다.
한일경제협회는 일한경제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6~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49회 한일경제인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일경제인회의는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196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대표적인 민관합동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격동하는 국제정세와 새로운 한일협력의 방향-제4차 산업혁명시대 함께 열어요’라는 주제로 열린다. 양국경제인 300여 명이 모여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과 협력을 통해 양국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경제협회 회장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이 양국 대표로 참가하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가 내빈으로 참석한다.
첫 날인 26일에는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이시게 히로유키 JETRO 이사장이 기조연설에 나서고, 이희범 위원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와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한 소개를 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정인교 인하대학교 대외부총장, 안덕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후지야마 도모히코 국립과학진흥기구 상석펠로, 오오가와라 아키오 일본국제교류센터 이사장이 보호무역주의, 동아시아 경제 공동체 구축,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일본측 단장단은 올해 한일경제인회의에 앞서 우리 정부부처를 방문하고 한일관계에 대한 일본 경제계의 입장을 전달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은 “최근의 격동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향후 50년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의 한일협력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하나의 경제권 형성을 향한 양국 경제인들의 노력과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 그리고 한일 공통의 사회 과제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