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갑작스런 날씨 변화로 콧물이나 발열, 인후통이 오면 감기라고 생각하고 감기약을 복용하기가 쉽다. 일반적으로 감기의 대부분은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따라서 항생제 치료의 필요성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항생제 사용량이 매우 높다. 그러다 보니 국내에서 여러가지 균들의 항생제 내성 증가가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코나 목이 건조해지면 감기에 쉽게 걸릴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만으로 부족하거나 초기 감기일 때는 코나 목에 뿌리는 나잘이나 인후 스프레이 등 뿌리는 항바이러스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나잘스프레이나 인후스프레이는 스프레이 제형으로 가볍게 휴대가 가능하고 약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 수시로 분사해 감기를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주는 효과가 있어 각 제약사에서 최근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IMS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나잘스프레이 시장은 2014년 180억 원, 2015년 190억 원, 2016년 200억 원으로 연평균 약 6% 성장했다.
김미연 한독 일반의약품 사업실 이사는 “미세먼지와 케미컬포비아(화학물질 공포증)가 확산되면서 화학물질을 함유하지 않으면서 효과도 있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페스(FESS) 내추럴 비강분무액’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하이퍼토닉 나잘스프레이나 분무시 코 속에 물리적인 막을 형성해 호흡기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의료기기 나잘스프레이도 출시됐다.
한독의 하이퍼토닉(Hypertonic, 고장성) 나잘 스프레이도 눈에 띈다. ‘페스내추럴 비강분무액’은 천연해수와 유사한 3% 고농도의 삼투압 효과로 부은 코 점막에 작용해 코막힘 해소에 도움을 준다. 만 3세 이상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부작용 걱정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다. 혈관 수축제가 아닌 국소외용제라 고혈압 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한국먼디파마 베타케어 콜드디펜스 나잘스프레이는 천연유래 홍조류 추출물이 함유된 의료기기다. 비강 내 분무시 코 속에 물리적인 막을 형성해 호흡기 바이러스를 차단한다.
목이 따끔거리거나 건조할 때 사용하는 인후스프레이는 한국먼디파마의 인후염치료제 ‘베타딘 인후스프레이’(성분명 포비돈 요오드, povidone-iodine)가 있다. 이 제품은 인후염의 원인 균·바이러스를 제거하고 목 통증 등을 완화한다. 인후염의 원인균 및 바이러스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치료제로 인후염 초기 단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6세 이상이면 사용할 수 있으며 입 안에 간편하게 분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