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용산공원,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광역급행철도(GTX) 등 공동현안 해결과 협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12일 오전 10시 40분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국토부-서울시 핵심 정책협의 TF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7월 27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양 기관 공동 현안 해결과 협력 강화를 위해 TF 구성을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TF에는 손병석 국토부 1차관과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공동단장으로 참여한다.
TF는 도시·주택건축·인프라 유지관리·교통 등 4개 실무 TF를 꾸려 운영하고 2개월마다 전체 회의를 열어 성과를 점검한다.
10대 과제로 용산공원 조성, 광화문광장 프로젝트, 촘촘한 주거 안전망 구축,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 및 해외진출 협력, 도시재생 뉴딜, 노후기반시설 재투자, 도시정책 개선, 영동대로 일대 복합개발, 서울역 통합재생 및 도시철도망 개선, 도시권 교통문제 해결 및 교통약자 보호 등이 선별됐다.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원활한 공원 조성을 위한 범정부 논의 체계 구축, 용산기지 내 환경오염 조사와 역사문화자산의 가치규명 방안,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프로젝트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연계한 중앙정부-서울시 TF 구성, 국비지원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협조 등을 주로 다루게 된다. 공적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신혼부부·청년 대상 공적임대주택 후보지 발굴과 사회적 주택 사업자에 대한 주택도시기금 저리융자 등도 협력 대상이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삼성-동탄 간 급행철도사업 등도 협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