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오전] 북핵 리스크 지속에 전반적 하락…상하이, 0.12%↓·닛케이 0.17%↓

입력 2017-09-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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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5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1만9475.38을, 토픽스지수는 0.18% 떨어진 1600.60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밀린 3375.57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8% 오른 1만578.50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46% 상승한 3245.9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7780.60으로, 0.15% 올랐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북핵 리스크가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9일 건국절을 앞두고 있어 추가 도발이 예상돼 시장의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해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츠노 토시히코 SMBC프렌드증권 수석 전략가는 “북한이 새로운 군사적 행동에 나서지 않는 한 주식시장은 아마 등락을 거듭한 상황에 묶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영기업 개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던 중국증시도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낙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오전 IHS마르키트와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지난 8월 차이신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을 기록하며 이전치(51.5)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PMI 지수는 52.4를 기록해 전월(51.9) 기록을 넘어섰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이를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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