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KT 스마트에너지 통합관제센터를 찾아 글로벌 에너지 통합관리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AI) 에너지관리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을 극찬했다.
백 장관은 5일 오후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MEG 관제센터에 방문해 에너지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이 적용된 현장을 확인했다. 또 KT를 비롯해 한국전력, 옴니시스템,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등 에너지 전문기업과 함께 미래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T는 2009년 지식경제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과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된 K-MEG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후 인텔리전트 네트워크ㆍAIㆍ실시간 관제 등의 역량을 추가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KT-MEG을 완성했다.
KT-MEG의 핵심은 AI 기반 분석엔진 ‘e-Brain(이-브레인)’이다. 이 분석엔진을 통해 에너지IoT 빅데이터를 수집해 고객의 에너지 소비ㆍ생산 패턴을 실시간 분석하고 예측한 후 맞춤형 컨설팅 및 제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단-예측 -최적제어’ 전 과정을 머신러닝 기술로 자동화했다.
KT 관계자는 “국내 에너지 다소비 빌딩과 공장에 KT-MEG을 적용해 10%만 절감해도 361만 TOE(석유환산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날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에너지 메니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ESS 등을 통해 저장ㆍ관리하는 ‘기가 에너지 젠’ △전력수급 상황에 적극 대응하는 ‘기가 에너지 디알’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들을 시연했다
백 장관은 “에너지신산업의 성장은 여타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요소로서, 에너지와 ICT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의 제공은 이용자들에게 에너지 비용절감 등 다양한 혜택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에너지신산업 정책방향과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