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국제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오디오와 모바일 신제품을 공개했다.
소니는 ‘IFA 2017’ 개막 하루 전날인 31일(현지시간) 열린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오디오와 스마트폰 X시리즈의 최신 제품들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액션캠 RX0는 여러 대를 연결하면 다중 시점 촬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소형 사이즈에 1.0타입 적층형 1530만 화소 엑스모어 RS CMOS 센서를 탑재하고, 자이즈(ZEISS) 테사 T* 24mm F4 광각 렌즈를 탑재해 고품질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다. 또 960fps 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도 지원한다.
소니는 지난 IFA 2016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MDR-1000X의 후속 모델로 최신 하이 레졸루션 3종의 무선 노이즈 캔슬링 스테레오 헤드셋 1000X 시리즈를 공개했다. 무선 헤드폰 WH-1000XM2, 넥밴드 이어폰 타입의 WI-1000X, 완전 무선 이어폰 WF-1000X 세 가지 타입으로 구분되며, 사용자의 행동과 사용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조절하는 세계 최초 ‘자동 사운드 설정’ 기술을 탑재했다.
또 소니는 유럽에서 새로운 4K OLED TV ‘브라비아(BRAVIA) A1’ 77형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소니의 4K HDR 프로세서 ‘X1 익스트림(X1 Extreme)’을 탑재해 TV 화면에서 바로 사운드를 낼 수 있다. 또 소니 무선 스피커 최초로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된 LF-S50G도 전시된다.
이밖에도 자사의 플래그십 제품군에 엑스페리아 XZ1(Xperia XZ1) 및 XZ1 컴팩트(XZ1 Compact)를, 미드레인지 제품군에 엑스페리아 XA1 플러스(Xperia XA1 Plus)를 추가하며 3종의 새로운 스마트폰을 발표했다. 3개 제품 모두 2017년 가을부터 전세계 출시될 예정이다.
구메가와 시게루 소니 유럽 사장은 “고부가가치 시장에 집중한 결과 소니는 유럽의 전자업계에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으며, 남은 2017년과 그 이후에도 입지를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