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FA2017'서 사용자 중심 스마트홈 시나리오 제시

입력 2017-08-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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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커넥트’로 여러 기기 연결·제어하는 스마트홈 구축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스마트홈 스타일 이미지(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스마트홈 스타일 이미지(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사용자 중심의 진정한 스마트홈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기간 연결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분야에서 핵심 기술 축적과 제품 상용화에 주력해 본격적인 스마트홈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2017’에서 주요 서비스들을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가전 전 제품에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연결성을 확대하고, 개별 스마트 가전의 사용자 경험을 강화해 기기간 또는 서비스 연동이 주는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대표적 스마트 가전인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자연어 처리가 가능한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해 주방 공간에 최적화된 허브 역할을 하도록 디자인 됐다. 음성을 통해 필요한 레시피를 찾아 요리를 하고 필요한 식자재를 주문할 수도 있다.

향후 집안에 있는 여러 제품을 연결해 음성만으로도 제어할 수 있도록 진화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음식준비로 더러워진 주방에 로봇 청소기를 불러 바로 작동시키거나, 요리를 하다 말고 세탁실에 왔다 갔다 할 필요 없이 추천 세탁코스를 안내 받아 세탁기를 작동시키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 구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기간 연결고리 ‘삼성커넥트’=삼성전자는 삼성커넥트를 더해 스마트홈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커넥트는 기기의 종류,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연결된 모든 제품을 하나의 통합 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는 삼성전자 제품을 비롯, 스마트씽즈와 연동 가능한 약 130개의 제품이 제어 가능하며(미국 기준), 향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커넥트는 이 자체로도 유사 앱 대비 진화된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빅스비가 적용된 삼성 스마트폰에서는 삼성커넥트 앱을 음성인식으로 제어할 수 있어 한 차원 높은 서비스가 가능하다.

향후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스마트홈 구축에 있어서도 자유롭게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는 인공지능 비서 역할을, 패밀리허브는 주방의 음성인식 허브로서의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또한 스마트 가전의 연결성을 활용해 현재 시행중인 ‘인공지능형 원격 진단 서비스’를 삼성커넥트 앱과 연계해 업그레이드 시킨다.

현재는 스마트가전에서 수집된 각종 정보와 분석결과를 서비스센터에서 제공받아 원격진단을 해 주는 프로세스이나, 내년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각 제품의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커넥트홈으로 130개 기기 연결=지난 7월부터 미국에 판매가 시작된 ‘삼성커넥트홈’ 역시 삼성전자 스마트홈 구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삼성커넥트홈은 와이파이 공유기와 스마트씽즈 허브 기능 2가지 모두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여러 대를 연결하여 집안 곳곳에 끊김 없는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스마트씽즈와 연동 가능한 약 130개 기기를 연결해 스마트홈 환경을 조성한다.

이 제품은 삼성커넥트홈, 삼성커넥트홈 프로 등 2종으로 미국· 캐나다·유럽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한국을 포함한 기타 시장에도 도입 검토 중이다.

구성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클라우드 등 IoT관련 기술은 우리가 예측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전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러한 기술적 발전이 소비자들의 일상에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기여하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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