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유통업계에 이어 제약업계에도 안전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국산
독감백신 대부분이 계란(유정란)에서 독감 바이러스를 배양해 생산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녹십자, 일양약품 등 국내에서 독감백신을 자체 생산하는 제약사들은 살충제 파문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녹십자, 일양약품 등 국내에서 독감백신을 자체 생산하는 제약사들은 “백신의 안전성과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대개 백신 1개를 만드는 데에는 보통 1, 2개의 유정란이 필요하다. 녹십자는 자체 운영하는 유정란 생산농장 ‘인백팜’에서, 일양약품은 세계적인 유정란 공급업체 ‘지프(GEEP)’에서 유정란을 공급받는다.
회사 측은 식용 계란과 백신 제조에 쓰는 계란의 관리 수준은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녹심자
관계자는 “자체 품질 검사와 식약처의 국가 출하 승인까지 거쳐 시중에 유통돼 품질에 없다”고 말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도 “안전한 유정란만을 백신화하고 있으며 해당 농장들은 전수검사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