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쿠팡, 위메프, 티몬이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일부 국내산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 중 하나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가운데, 정부 조사결과에 앞서 예방차원의 조치다.
위메프는 국내에서 생산된 달걀로부터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에 따라 당장 달걀 판매를 중단한다.
위메프 측은 “고객의 안전과 불안감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달걀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이후 정부조사결과 발표 이후에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쿠팡 역시 “쿠팡의 직매입 물량은 모두 중단한 상태”라며 “오픈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물량은 강제할 수 없어서 납품업체와 판매중단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오픈마켓 판매 중단도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티몬 역시 납품업체들과 판매중단을 협의하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우선 달걀 추가입고 등은 모두 중단하기로 했으며 현재 있는 물량에 대해서는 판매를 멈추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밖에 대형마트 3사 또한 문제 성분인 피프로닐, 비펜트린이 검출된 광주, 남양주 농가 계란은 납품받은 적 없으나, 고객 안심 차원에서 정부 조사결과가 나올때까지 모든 점포에서 계란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