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14일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인선했다. 공석이었던 수석대변인엔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발탁됐다.
이혜훈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 중 여성 몫 최고위원 자리에 진수희 위원장을 모시고, 수석대변인으로 박정하 전 춘추관장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 최고위원과 박 수석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각각 내각과 청와대에 입성해 MB계 핵심인사로 꼽혀왔다. 그러나 지난 5·9대선을 앞두고는 유승민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 진 최고위원은 캠프 총괄을 맡았으며 박 수석대변인은 공동대변인을 담당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