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외 재난 이재민을 위해 5억 원 상당의 응급구호품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10일 대한적십자사에 태풍, 화재 등 재난 발생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세면도구와 위생용품 8000세트와 담요 1만6600장으로 구성된 응급구호품을 전달했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김선향 대한적십자사 부회장,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적십자 봉사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구호품 세트 제작 봉사 활동을 함께 했다.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최근 집중호우처럼 재난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응급구호품이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64억 원 상당의 응급구호품 8만8000세트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에콰도르와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과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응급구호품이 지급됐고, 올해는 강원도 산불과 여름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응급구호품이 지급됐다.
대한적십자는 총 1만8000여세트의 구호품을 14개 지사에 분산 배치해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시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