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통화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통화 시세를 종합 집계하고 있는 ‘세계코인지수(World Coin Index)’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0시 기준 일일 거래량 기준 1위인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 대비 1.67% 오른 269.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 2위이자 시가총액 기준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은 4.30% 급등한 3368.7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유로화에 대해서는 3.47% 뛴 2850.61유로를, 영국 파운드화 대비로는 4.69% 오른 2591.06파운드에 각각 거래됐다. 위안화에 대해서는 2만2430.45위안으로, 4.87% 상승했다.
비트코인으로부터 분열한 거래량 3위 비트코인캐시(BCC)는 52.41% 폭등한 336.8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4위 네오(Neo)는 15.98% 급등한 17.98달러를 기록했고 5위 라이트코인은 0.33% 오른 46.02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3451.86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시총은 현재 약 560억 달러로,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510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BCC 출범으로 비트코인이 분열됐지만 그동안 시장을 억눌렀던 최대 불확실성 요소가 사라졌다는 인식에 투자자들이 다시 매입에 나서고 있다고 풀이했다.
지난 주말 한때 200달러대까지 밀렸던 BCC는 세계 주요 가상통화 플랫폼인 코인베이스가 내년 1월 1일부터 BCC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