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장 직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9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중소형주 강세에 힘입어 9거래일째 오름세다.
25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17포인트(0.09%) 내린 2449.3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2453.17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으나 장중 보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기술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1% 내린 2만1513.17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11% 내렸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6% 오른 6410.80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 71억 원, 15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24억 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56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수장비, 증권, 은행, 기계 등이 상승세다. 반면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은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63%)를 비롯해 SK하이닉스(-1.37%), 삼성전자우(-0.98%), 한국전력(-0.88%), NAVER(-0.24%), 삼성물산(-0.70%), 삼성생명(-0.39%), KB금융(-0.50%) 등이 내리고 있다. 다만, 그간 낙폭이 컸던 현대차(1.03%)와 POSCO(1.40%)가 반등하는 추세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 역시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1.72포인트(0.25%) 오른 679.04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하게 됐다.
업종별로는 특히 비금속, 운송, 금속, 운수장비ㆍ부품, 정보통신(IT) 부품, 출판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