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텔레콤과 에스엠(SM)면세점이 오는 29일부터 한국금융투자협회 장외시장에서 거래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7일 동양텔레콤과 에스엠면세점을 K-OTC 시장에 신규 등록하고 29일부터 장외주식 거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격의 30∼500% 범위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둘째 날부터는 가격제한폭이 전일 가중평균가격의 플러스ㆍ마이너스(±) 30% 내외로 변경된다.
새롭게 지정된 동양텔레콤은 초고속정보통신망 등 뉴미디어기기와 PCB(Printed Circuit Boardㆍ인쇄회로기판) 제조,판매 전문기업이다. 2016년도 매출액은 302억 원이고, 당기순이익은 14억 원이다. 첫날 주당 순자산가치는 1020원이다.
SM면세점은 서울 및 인천공항 등에서 면세점 또는 보세판매장 운영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중소기업이다. 2016년도 매출액은 941억 원이며, 당기순손실 규모는 291억 원이다. 첫날 순자산가치는 2700원이다.
한편, 이번 신규 지정으로 K-OTC 시장 거래종목은 123개로 늘어나게 됐다. K-OTC 시장은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공식 장외시장이다. 사설 사이트에 비해 거래 안정성과 편리성이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