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21일(현지시간)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반등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오후 4시54분 기준 전일 대비 0.33% 상승한 1.267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파운드 환율은 전일 대비 0.03% 밀린 0.8813파운드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달러 대비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강세를 보였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날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 발언의 영향으로 1.2663달러까지 내려가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날 반등했다. 카니 총재는 전날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아직 시작할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의회 연설을 통해 보수당 정부의 국정 방침을 제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정부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운드가 강세로 돌아섰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이날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6% 떨어진 111.38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0% 오른 1.11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강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