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이 개발하고 있는 지카 DNA백신(GLS-5700)의 푸에르토리코 1상임상연구 피험자 모집이 완료됐다.
진원생명과학은 관계사 이노비오가 참여하고, 진원생명과학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지카 DNA백신의 푸에르토리코 1상임상연구에서 목표했던 피험자 160명의 모집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임상연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진행중인 1상임상연구(ZIKA-002)에 추가로 지카 감염이 진행중인 푸에르토리코에서 진행하는 1상임상연구다. 160명의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80명의 백신 접종군과 80명의 위약 대조군으로 구성된 위약대조, 이중 맹검 임상연구을 수행해 지카 DNA백신의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 및 예방 가능성을 평가하게 된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전세계가 지카 백신의 개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시기에 지카 DNA백신이 세계적인 경쟁자들보다 앞서 순조롭게 임상개발을 진행 중이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푸에르토리코 임상연구는 2상임상연구 전에 지카 DNA백신의 예방능력을 확인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진원생명과학의 지카 DNA백신은 이미 전임상 연구를 통해 원숭이에서 지카 바이러스 예방에 필요한 강력한 항체반응과 지카 바이러스가 감염된 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T세포 면역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피부내 2회 접종만으로도 모든 원숭이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혈청전환이 일어남도 확인됐다.
회사 측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진행중인 지카 DNA백신의 임상연구 중간결과, 3회 백신접종 후 지카바이러스 항체가 모든 피험자에서 100% 생성됐고, 2회 접종시에도 82%, 1회 접종시에도 40%로 매우 우수한 항체생성 및 혈청전환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T세포면역반응도 우수하게 관찰됐으며, 현재까지 심각한 부작용의 보고 없이 안전함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