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팬들이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그 당사자인 성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인터넷 커뮤니티 DC인사이드 슈퍼주니어 갤러리 측은 ‘슈퍼주니어 성민 활동 중지 요구 성명서 본문 및 부록’이라는 글과 함께 성민의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팬들이 ‘퇴출’의 가장 큰 이유로 꼽은 것은 ‘소통 부재’였다.
성민은 2005년 SM엔터테인먼트 대형 보이그룹 ‘슈퍼주니어’1집 앨범 ‘SuperJunior 05’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곱상한 외모와 살인 미소, 애교 넘치는 성격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14년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 열애 및 결혼 소식을 전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성민과 김사은은 2013년 말 뮤지컬 ‘삼총사’에서 인연을 맺고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후 2014년 9월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그로부터 한 달 후 결혼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역 아이돌의 결혼 소식이 흔하지 않았던 만큼 적잖은 충격에 빠진 팬들은 성민에게 피드백을 요구했지만 그는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군에 입대했다. 이에 팬들의 원성은 더욱 높아졌고 이는 결국 ‘퇴출’이라는 극단적 요구가 포함된 ‘보이콧’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한편 성민이 속한 슈퍼주니어는 올 하반기 8집 앨범으로 컴백을 예고했다. 하지만 팬들의 보이콧이 이어지면서 슈퍼주니어의 소속사 SJ레이블은 “팬 분들과 향후 방향성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간담회를 제안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