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0일 에스엠에 대해 2018년까지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상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의 일본 매니지먼트 이익이 상향될 것”이라며 “2017년 예상 영업이익은 4분기 부진한 실적 반영과 중국 관련 이슈의 개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가정해 334억 원으로 추가 하향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사드 배치가 본격화되면서 추가 하락했으나, 어차피 중국 매니지먼트 활동은 ‘0’이어서 추가적인 펀더멘탈 악화 가능성은 낮다”며 “내년에 반영될 일본 이익은 과거 6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검증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단기 주가는 1분기까지 탄핵, 미중 관계 등 외적인 이슈에 의해 움직일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하락한 상황에서 엑소, 샤이니 컴백, 동방신기 제대 등으로 펀더멘탈 개선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