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예년보다 빨리 여름철 물놀이와 수상 스포츠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스포츠 브랜드들은 관련 의류 및 용품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업계에서는 래시가드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국내 래시가드 시장은 2014년 약 370억 원, 2015년 약 1000억 원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들은 올여름 노출이 부각되는 트렌드를 반영, 몸매를 드러내 여성미를 돋보이게 하는 크롭 스타일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 시즌 래시가드 키워드로는 ‘서핑’이 꼽힌다. 하이 퍼포먼스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은 서핑을 테마로 래시가드부터 전문가들을 위한 서핑 수트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다이나 웨이브(Dyna Wave)’ 라인을 출시했다. 서핑 등 워터 스포츠 상황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지원하고 동시에 신체 보호 기능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다이나핏 래시가드는 반팔과 긴팔 두 가지 종류로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난 트리코트 소재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탄력감을 유지하고 물과 땀을 빠르게 건조시켜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래시가드 끝단 내부에 고정스트링을 적용해 비치팬츠 스트링과 연결 가능하며 수중 활동 시 상의가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는 디테일한 기능에도 집중했다. 전문 프로 서퍼를 위한 수트도 출시했다. 다이버들이 선호하는 스킨지 소재를 사용해 밀착력과 보온성이 뛰어나며 탈착 편의성을 고려한 소재들을 사용했다. 몸을 보호하는 기능 외에도 사선형 지퍼 디자인을 적용해 스타일까지 강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잘록한 허리라인을 드러내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크롭톱 스타일의 래시가드 제품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다이나핏의 여성용 래시가드는 짧은 셔츠 형태의 크롭 디자인으로 감각적인 절개선과 컬러 배색이 특징이다. 풀짚업 스타일의 광택감 있는 디자인으로 외투처럼 패셔너블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밑단 부분의 실리콘 프린트가 컬러 포인트로 심플한 느낌을 주면서 밑단이 많이 늘어나지 않도록 잡아준다.
김동억 다이나핏 마케팅 팀장은 “올해 래시가드 시장은 햇볕, 모래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본연의 기능과 함께 편의성과 스타일까지 갖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잘 가꿔진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구가 강해지면서 크롭 형태의 짧은 상의가 트렌드 코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