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스타필드코엑스몰에 복합 문화공간인 도서관이 들어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31일 코엑스몰에‘별마당 도서관(STARFIELD LIBRARY)’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는 건립비용에 60억 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매년 5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운영비를 들여 고객을 위한 문화 체험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도서관은 그동안 ’인문학 전도사’를 자처하며 인문학적 소양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의지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신세계 관계자는 전했다.
신세계가 표방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조성된 ‘별마당 도서관’은 꿈을 펼친다는 의미의 ‘별’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인 ‘마당’을 합친 말로,‘책을 펼쳐 꿈을 품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총 면적 2800㎡에 2개 층으로 구성되는 ‘별마당 도서관’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으로, 13m 높이의 대형 서가 3개에 5만여권에 달하는 다양한 책과 해외 잡지를 비롯한 600여종의 최신잡지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잡지 코너, 최신 e-book 시스템까지 갖췄다. 또, 라운지형, 테이블형 등 다양한 책상과 의자를 배치해 독서는 물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으로 선보인다.
특히 월별, 요일별 테마를 정해 고객들에게 문화적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번째 테마로,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사진, 자필원고, 책 등을 선보이는 ‘윤동주 기념 전시회’를 연다.
이외에도 6월 한달 간 월요일은 ‘시’, 화요일은 ‘여행’, 수요일은 ‘책’, 목요일은 ‘아트&북’, 금요일은 ‘명사초청특강’, 토요일은 ‘키즈 엔터테인먼트’, 일요일은 ‘클래식공연’으로 테마를 정하고 문명탐험가, 시인, 피아니스트, 여행전문작가, 등 분야별 저명 인사를 초청해 매일 수준 높은 무료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세계 최초로 쇼핑몰내 가장 핵심적인 공간에 책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해 고객들이 진심으로 힐링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적인 경험을 공유하길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그간 다소 침체된 코엑스몰을 활성화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 속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